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사진> 한화큐셀 전무가 중국 대련(大連)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차총회(하계 다보스포럼)’에 5년 연속 참가해 태양광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전무는 28일 대련시 국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클린에너지 세션의 패널로 참석해 아시아 미래 에너지 전망과 신재생에너지 투자 현황 등을 논의했다.
김 전무는 “태양광 시장은 중국, 인도는 물론 미국, 호주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태양광 패널과 ESS(에너지저장장치) 가격 하락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 태양광 발전 시장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태양광 기업의 성장에 대해 “위협적인 요소도 있지만, 선의의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태양광 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긍정적 역할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김 전무는 “세계적 조류인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큐셀 및 신재생에너지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자체 경쟁력 강화 등의 대응 방안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한화는 터키를 비롯한 중동 시장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태양광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동관 전무는 2010년부터 매년 스위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 또한 2010년 첫 참가 이후 2014년부터 매년 참석해 글로벌 경영보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