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美순방 3박5일간 공식일정 돌입…‘위대한 한미동맹’ 강조

입력 2017-06-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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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후 조만간 경제인 만나겠다”…“연차휴가 다 사용” 파급효과 클 듯

(출처= 연합뉴스, 블레어하우스 홈페이지)
(출처= 연합뉴스, 블레어하우스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에 도착해 3박5일간의 순방을 시작했다. 도착하자마자 문 대통령은 첫 공식행사로 미 버지니아 주(州) 콴티코 해병대 박물관에 건립된 장진호 전투 기념비에 헌화하며 혈맹으로 이뤄진 위대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 기념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굳게 손잡고 위대한 한미동맹의 토대 위에서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 나아가 동북아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장진호 전투 기념비 주변에 기념수로 윈터 킹(Winter King) 별칭을 지닌 산사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기념수로 산사나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문 대통령은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영웅적인 투혼을 발휘한 장진호 전투를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서다”며 “이 나무처럼 한미동맹은 더욱더 풍성한 나무로 성장해 통일된 한반도라는 크고 알찬 결실을 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차 미국 워싱턴DC 헤이아담스 호텔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수행한 경제인단과 차담회도 가졌다. 경제인단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벤처·여성기업인 등 52명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저성장·저출산·양극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자리와 혁신주도 성장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며 “기업도 투명·상생 경영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후 이른 시간 내에 경제인과 만나 새 정부 경제철학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미국 도착 전 전용기에서 스탠팅 기자간담회를 하고 “오랜 정상외교 공백을 하루빨리 복원하고 양국의 동맹관계를 더욱 튼튼히 하면서 지금 우리가 겪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조 방안을 찾아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휴가계획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은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울 수는 없지만 저는 연차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공직사회와 일반기업의 연차휴가 ‘눈치보기’가 사라질 수 있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연차휴가 일수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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