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LH공사 ‘맞손’…신규시장 1조원, 일자리 6500여명 창출

입력 2017-06-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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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합업종 상생협약 과제로 LED 조명 표준화·규격화 방안 마련

동반성장위원회는 29일 일산 킨텍스에서 아파트 LED 조명 표준화·규격화 방안에 대해 유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ED 조명은 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상생협약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간 동반위는 LED 조명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운영을 통해 LED 조명 금융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보급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LED 조명의 민수시장의 판로 확대를 위해 LH공사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간 협의를 통해 표준화·규격화 방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LH공사에서 설계하는 모든 아파트 세대에 LED 조명을 100%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가 원전 4기 용량에 맞먹는 400만kW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등 새 정부의 노후 화력발전소 폐쇄와 원자력발전 제로 시대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등기구LED산업협동조합은 이번 발표를 통해 “LH공사 및 민간 건설사까지 확대 될 경우 약 1조억원의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아파트 LED 조명의 표준화·규격화 발표를 통해 LH공사가 전면 도입하고, 대형건설사로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기존 LED 조명 시장이 관수 중심에서 벗어나, 민간부분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LED 산업포럼은 앞으로 LED 조명이 IoT(사물인터넷), 홈네트워크 및 빅데이터의 정보기술을 활용한 4차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대·중소기업 및 이업종간 협력을 강조하였다.

LH 주택시설처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이 높고 TV시청으로 밝기를 조절해야 하는 거실 LED 조명의 경우 리모콘으로 10단계 조도조절 및 자동 점․소등이 가능한 스마트기술을 접목했다”며 “연내에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동반성장과제로 IoT 거실조명을 시범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객편의를 높이는 IT․ET 융합기술을 개발 및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반위 관계자는 “LED 업계의 매출확대 및 신규시장 활성화를 통해 연간 6500명의 신규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에너지 선순환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며 “LED 조명 대·중소기업 상생협의회 운영으로 통해 협력과제를 발굴하여 제도 개선, 판로 확대 등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약의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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