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방통융합의 핵심사업인 IPTV 분야를 내년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가온미디어는 최근 LG데이콤과 계약을 맺어 H.264 기반의 HD급 IPTV 셋톱박스 900대를 이번달부터 공급하기 시작헤 내년도에는 10만대 공급이 예상되는 등 시장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기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LG데이콤에 공급하는 IPTV 셋톱박스는 D&P(다운로드 앤 플레이) 재생방식으로, 향후 IPTV 법안 통과시 간단하게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상파 시청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제품이다. 또한 HD급의 고화질, 고음질 서비스를 지원하는 HDMI 기능을 내장하고 있고 HD급 고화질의 디빅스(DivX) 파일에 대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게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임화섭 가온미디어 대표는 "그동안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축적한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IPTV 분야에서도 기술력 있는 미들웨어 개발업체를 M&A하고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함으로써 내년도에 250억원 이상 매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데이콤은 IPTV 출사표를 내고 내년도에 초고속인터넷 220만명, 인터넷 집전화 140만명, IPTV 20만명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