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한전과 석유부산물 발전사업 진출…"5년간 매출 10조"

입력 2017-06-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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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한국전력과 손잡고 발전관련 신사업 개발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를 통해 매출 10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한국전력은 29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해외 페트콕(Pet-coke, 석유정제 부산물) 발전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중공업 정기선 전무, 현대오일뱅크 문종박 사장, 한국전력 유향열 부사장 등이 참석해 향후 페트콕 사업에 대한 3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페트콕은 원유의 정제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로, 연료로 재사용하기 위해선 특수설비와 고도의 운영기술이 필요해 정유회사 대부분이 외부에 낮은 가격으로 판매 해왔다.

3사가 추진중인 페트콕발전은 페트콕을 연료로 CFBC보일러라는 특수설비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경제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시장진입장벽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다수의 플랜트 공사 실적을 통해 자체 CFBC보일러 설계,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현대오일뱅크는 전 세계적으로 페트콕 발전소 운영경험을 보유한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이다.

또, 한국전력은 발전설비 운영능력과 해외 발전사업 개발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3사의 장점을 바탕으로 페트콕을 외부에 판매중인 해외 정유공장 인근에 CFBC보일러를 건설, 페트콕을 연료로 전력을 생산해 정유공장에 재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페트콕이 생산되는 설비는 전세계에 약 250기가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년간 20개 사업을 개발, 매출 10조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는 “그룹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전력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한국전력과 함께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중공업이 갖고 있는 기술과 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한 발전소 운용능력 등 그룹사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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