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경기도, 생활권은 서울···지축지구, 본격 분양 개막

입력 2017-06-29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당, 평촌 등 경기 남부에 비해 소외를 받아왔던 경기 북부 ‘고양시’의 부동산 열기가 지축지구 첫 분양을 앞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축지구는 고양시와 서울의 경계 부근에 위치한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공택지지구로, 올 6월 대우건설을 시작으로 7월 반도건설 등 건실한 건설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곳은 정부의 신도시 공공택지지구 지정 중단으로 희소성이 높은 것은 물론 개발 초기 교통 불편이 큰 기존의 신도시와 달리 지하철 3호선의 역세권 택지지구로 분양물량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축지구는 서울 구파발역과 1정거장 거리로 서울 지역번호인 ‘02’가 붙는 사실상 서울이다. 종로3가역까지 23분이면 주파가 가능하고 종로·강남 등 도심으로의 출퇴근 시간이 기존 일산의 대화역보다 약 1시간 가까이 단축된다. 서울외곽고속도로 통일로IC도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쉬워 고양시 내에서 교통여건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최신 설계의 대단위 새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일산·은평뉴타운의 생활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북한산을 품은 최상의 자연환경까지 갖췄다. 일대에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신세계 복합쇼핑몰 개장, 신분당선 연장 등 대어급 개발재료가 집중돼 있어 투자가치도 높다.

이에 지축지구가 속한 고양시 덕양구는 인구가 늘며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청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고양시 인구는 2015년 5월 101만4162명에서 2017년 5월 103만0777명으로 2년간 1만6615명이 증가했다. 이 중 1만1727명이 덕양구에서 증가했고 일산동구도 5453명 늘었다. 일산 서구는 오히려 565명 줄었다.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의 올 5월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경기도 시군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중 2·3위가 고양시에서 나왔다. 1위는 광명시로 3.57%이며 2위가 일산 동구 3.46%, 덕양구는 3번째로 높은 2.51%를 보이고 있다.

분양가 역시 공공택지지구의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가까운 삼송지구 인기아파트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 실제로 삼송지구에 2015년 9월 입주한 고양 ‘삼송2차 아이파크’는 3.3㎡당 거의 2000만원에 가까운 시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84㎡기준 약 3억6천만~4억원 사이였던 분양가에서 올 6월 6억5400만원에 거래돼 2억원이 훌쩍 넘는 시세상승을 보였다.

7월 분양을 앞둔 ‘지축역 반도유보라’의 백운성 분양소장은 “지축지구는 서울인 구파발역과 한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지축역을 이용할 수 있어 실제 생활권은 서울이며 종로부터 강남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3호선 라인이라 인기가 높다”며 “내 집 마련 수요는 물론, 인근 은평뉴타운도 입주 10년차가 돼 가고 있어 새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까지 몰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곳에서 반도건설은 오는 7월 지축지구 B3블록에 ‘지축역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76~84㎡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대우건설은 고양시 지축지구 B4블록에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 78~84㎡, 총 8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심상업지구와 가깝다.

한림건설은 지축지구 B2블록에 ‘고양 지축지구 한림풀에버’를 하반기에 공급하고 중흥건설은 하반기에 지축지구 B6블록에 ‘고양시 지축지구 중흥 S-클래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양시 지축지구 분양 물량(자료=각 건설사)
▲고양시 지축지구 분양 물량(자료=각 건설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90,000
    • -2.3%
    • 이더리움
    • 4,647,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72%
    • 리플
    • 1,936
    • -3.59%
    • 솔라나
    • 322,700
    • -3.03%
    • 에이다
    • 1,324
    • -2.22%
    • 이오스
    • 1,095
    • -4.12%
    • 트론
    • 274
    • -1.08%
    • 스텔라루멘
    • 599
    • -14.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3.43%
    • 체인링크
    • 24,140
    • -1.91%
    • 샌드박스
    • 834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