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해외 사모대출 운용사에 2200억 출자

입력 2017-06-29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 6% 이상 수익 올려야

행정공제회가 사모대출(Private Credit)에 투자하는 해외 운용사 2곳에 모두 2억 달러(2200억 원)를 출자한다. 사모대출은 소수의 기관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대출로 활용하거나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다음 달 7일까지 사모대출에 투자할 해외 운용사의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이 기관은 2곳을 선정해 각각 1억 달러를 필요할 때마다 자금을 집행하는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주요 투자 지역은 미국, 유럽 등이 될 전망이다.

자금 출자는 블라인드 펀드가 아니라 SMA(Separately Managed Account)로 집행된다. SMA는 복수 투자자의 자금이 한 데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한 투자자의 자금을 따로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투자자는 출자한 자금의 운용 현황을 더 투명하게 살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투자 운용 수익률 목표는 연 6.0% 이상이다. 이는 행정공제회 회원의 퇴직급여율(6월 기준 3.4%)에 3%포인트를 더한 수치다. 운용사는 메자닌펀드 등 중순위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된다. 운용 기간은 7년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운용사 평가와 실사를 거치면 실제 투자 시점은 올해 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00,000
    • +1.31%
    • 이더리움
    • 4,850,000
    • +5.05%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6.01%
    • 리플
    • 1,984
    • +7.36%
    • 솔라나
    • 326,400
    • +3.03%
    • 에이다
    • 1,371
    • +10.12%
    • 이오스
    • 1,109
    • +2.02%
    • 트론
    • 279
    • +5.68%
    • 스텔라루멘
    • 677
    • +13.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3.16%
    • 체인링크
    • 24,940
    • +7.83%
    • 샌드박스
    • 832
    • -1.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