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축소 후 연초에 확인매매가 정석-평택촌놈

입력 2007-12-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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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코스피 지수는 1.90 포인트 상승하며 1908.62 포인트로 마감됐다. 장 초반에 잠시 1900선이 이탈되기도 했지만, 결국 1900선은 지지됐다. 배당락 이후 수급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기관 덕분에 1900선 지지에 성공했지만, 거래량은 4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평택촌놈은 힘겨운 모습으로 버티는 상황에서 1900선이 지지선 역활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저항선으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관의 주가관리는 단기적 관점이기 때문에 연초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없다면 개인만 매수하는 최악의 수급동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28일 전략으로 비중 40% 정도만 유지하면서 반드시 보유할 종목만 압축해서 접근하고, 웬만하면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미국의 반등과 기관의 주가관리 덕분에 1900선이 지지되고 있지만, 사실상 1900선은 이미 이탈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2000선 붕괴를 몇 차례 경험한 후 '새가슴'이 되어버린 기관이 관망하는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28일은 2007년의 마지막 거래일이라서 공격적 접근보다는 주식비중과 마음 모두를 비우고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며 "역사상 최고가 돌파에도 불구하고 1000 포인트 이하 시절보다 개인투자자들은 실속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500선 돌파 이후 급증한 개인투자자 대부분은 손실이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위험관리의 부재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활황 장세에서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의 95%는 평생 수익률은 손실이라는 정설이 이번에도 입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하루만 잘 해도 정기예금 3년 이자를 벌 수 있는 주식투자를 가볍게 생각하면서 덤볐던 초보자 대부분은 전사(戰死)할 것"이라며 "그 개인들은 상대로 과장광고로 사기행각을 벌였던 철새 전문가들이 사라질 때부터 본격적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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