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5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0.4%와 부합하고 전월의 0.3%에서 상승세가 소폭 커진 것이다. 또 근원 CPI 상승률은 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다만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일본은행(BOJ)의 목표인 2%에 비하면 크게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종합 CPI는 전년보다 0.4% 상승해 전월과 상승폭이 같았고 시장 전망인 0.5%는 밑돌았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전월 대비 보합세에 그쳐 0.1% 오를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이 빗나갔다.
전국 물가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도쿄 지역 CPI는 6월에 전년 동월 대비 거의 변동이 없어 지난달의 0.2% 상승에서 후퇴했다. 이 지역의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보합세를 나타내 5월의 0.1%에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