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내 집 마련 또한 어려운 20∼30대 상당수 젊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면서 그 비율이 전체 귀촌인의 절반을 넘어섰다.
29일 통계청과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 발표한 ‘2016년 귀농어ㆍ귀촌인 통계’ 연령대별 구성비에 따르면 20대 이하(26.3%)와 30대(24.9%)가 전체 귀촌인의 51.2%를 차지했다. 귀촌인 절반가량이 30대 이하 젊은 층이라는 의미다.
귀촌인은 한 지역의 1년 이상 거주자가 읍ㆍ면 농촌으로 이동한 사람을 말한다.
가구주 연령대도 30대(26.4%)가 가장 많았고 20대도 18.1%를 차지했다. 정부는 도심에서의 전세난, 비싼 집값 등 어려운 환경 탓에 농촌으로 떠나는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네티즌은 “집값 안 잡으면 희망이 없다”, “빚 갚다가 피 토한다”, “극심한 취업난 때문에 농촌으로 떠나게 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