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서치뷰가 지난 25~29일 전국 성인 11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광역단체장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나’라는 질문에 민주당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58%였다. 한달 전보다는 2%포인트 하락했지만 과반 지지율을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6%였고, 바른정당은 6%, 국민의당 5%, 정의당 3%를 기록했다. 한달 전과 비교해 한국당은 변동이 없었고 국민의당은 3%포인트, 정의당 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난 26일 이혜훈 대표 등 새 지도부를 뽑은 바른정당만이 3%포인트 상승해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민주당 57%, 한국당 15%로 나타났다. 내일 당장 서울시장선거가 치러진다면 민주당 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압도적이라는 의미다. 현역 단체장이 각각 바른정당, 한국당 소속인 경기‧인천에서도 민주당 62%, 한국당 11%였다.
한국당 소속 단체장이 포진돼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 57%, 한국당 20%로 민주당이 과반 지지율을 얻었다. 바른정당은 10%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역시 민주당 33%, 한국당 30%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자웅을 겨루는 호남에선 민주당 72%, 국민의당 12%로 무려 60%포인트 차이가 났다. 충청은 민주당 57%, 한국당 20%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2.9%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