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8일 서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37~943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은행은 "연말을 맞아 네고 물량이 집중 공급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히려 장막판 대기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 반복하고 있다"며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실수요위주로 수급이 충돌하는 가운데 940원선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할 가능성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일 NDF시장은 급락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캐리트레이드 청산 부각되며 소폭 상승했다.
뉴욕시장은 부진한 경제지표에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소식 더해지며 달러 약세를 보였다.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11월 내구재 주문을 비롯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경기 둔화 가능성 증폭된 상황이다.
또한 내년 1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달러화 약세 분위기 조성됐다. 이와함께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의 암살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증시 급락하고 달러화가 유로화나 엔화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