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0명 중 4명 스마트폰 사용… 韓 보급률 6위

입력 2017-07-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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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전체 인구의 70% 이상이 스마트폰을 써 6번째로 보급률이 높았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안드로이드와 iOS 등 전용 운영체제(OS)가 깔린 제품을 기준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올 연말 43.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9.4%보다 4.4%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말 기준 지역별 예상치를 보면 북미가 74.1%로 가장 높았고, 아프리카와 중동이 23.6%로 가장 낮았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3.3%포인트 늘어난 77.7%로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전 세계 1위인 홍콩(84.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중국은 72.0%로 10위, 일본은 65.3%로 19위였다.

SA는 스마트폰 사용자 수를 총인구로 나눠 보급률을 산출했다. 한국은 총인구 5000만 명을 기준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를 3800만 명으로 추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월 기준 국내 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4740만 명이었지만 통신사별 중복 가입자와 두 대 이상의 회선을 보유한 가입자를 고려하면 실제 가입자는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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