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판매가 50조원을 돌파했다. 여기에 바야흐로 1가구 1주식형펀드의 시대도 열렸다.
28일 자산운용협회는 11월말 기준 전체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은 53조15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펀드에서 적립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월 4.1%에서 꾸준히 증가해 18.1%를 차지했다.
전월대비로는 5조9253억원이 증가했는데, 이는 2005년 3월 자산운용협회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액수다.
또한 주식형펀드의 전체 계좌수는 전월말 대비 149만개 증가해 1652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총 가구수 1642만 가구(7월 1일 기준)를 넘어선 수치로 1가구 1주식형펀드 시대의 본격 도래를 의미한다.
게다가 주식형펀드의 대중화로 전체 적립식 계좌에서 차지하는 주식형펀드의 비중은 88.4%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편, 11월말 현재 전체 펀드 판매잔액 비중은 전년말 대비 은행이 37.6%에서 42.6%로 증가한 반면, 증권이 58.3%에서 52.8%로 감소했으며 보험이 2.2%에서 2.9%로 약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