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5ㆍQM6 등 6만2000대 리콜

입력 2017-07-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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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센서 납접 불량(환경부)
▲수온센서 납접 불량(환경부)

환경부는 르노삼성의 5개 차종 6만2000대의 배출가스 부품 결함을 개선하기 위해 7월 3일부터 결함시정(리콜)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함시정은 르노삼성자동차(주)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제작한 SM5 등 5개 차종이 수온센서와 산소센서 등 해당 부품의 결함건수와 결함률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을 초과함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와 르노삼성은 해당 부품의 결함이 의무적 결함시정 요건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5월 25일에 환경부에 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했고, 환경부와 교통환경연구소는 3일자로 결함시정계획을 승인했다.

지난 2013년 10월 1일부터 2014년 10월 31일까지 생산된 SM5, SM3, QM5, SM5 LPLi 등 4개 차종 4만9647대의 경우, 수온센서를 용접하기 위한 납조(땜납 보관조)의 관리 미흡으로 찌꺼기 침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납조 내 센서의 온도 감지능력이 저하돼 수온센서의 납접(납땜) 불량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2016년 7월 18일부터 2016년 12월 9일까지 생산된 QM6 차종 1만2353대는 산소센서의 운송과정에서 부품이 수분에 노출돼 센서의 전극 표면부가 오염됐다. 이로 인해 센서에서 나오는 신호가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결함이 발견됐다.

수온센서 및 산소센서가 오염되거나 단선이 발생될 경우에는 오작동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엔진제어 기능이나 배기가스 저감장치의 정상작동 여부 감시 기능 등에 영향을 끼쳐,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르노삼성은 해당 차종의 수온센서와 산소센서를 무상으로 교체해줄 계획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3일부터 전국 르노삼성 직영 서비스점 및 협력 정비점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르노삼성자동차(주) 엔젤센터(080-300-30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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