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신예 제프혼에 충격 패…12라운드 접전 끝에 판정패

입력 2017-07-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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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출처=영화'매니'포스터)
▲매니 파퀴아오(출처=영화'매니'포스터)

매니 파퀴아오(39)가 호주 출신 신예 제프 혼(29)에 패했다.

2일(한국시간) 파퀴아오는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혼에게 판정패 당해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많은 사람들이 파퀴아오의 압승을 점쳤기에 그의 패배는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파퀴아오는 복싱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전설로 자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지지를 얻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이날 혼은 남다른 파워와 월등한 체격조건으로 파퀴아오를 제압했다. 초반 혼의 맹공격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파퀴아오는 9라운드에 접어들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진정한 반전은 경기 후 벌어졌다. 치열했던 12라운드가 끝난 뒤 심판들이 혼의 손을 들어 준 것. 결국 챔피언 밸트는 혼다의 차지가 됐다. 이날 패배로 파퀴아오는 59승2무7패를 기록하게 됐고 혼은 18경기 무패(17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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