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신흥 시장 집중 투자한다

입력 2007-12-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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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의 2008년 청사진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LG상사는 2008년 중점 추진사업으로 에너지 분야와 수송항공 분야, 플랜트 분야, 수입유통 분야에서 각각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먼저 에너지 분야에서는 카자흐스탄 원유광구와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등 기존 투자사업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고 신규 유망광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원유/가스의 경우, 카자흐스탄, 오만 등 기존 광구에 대한 투자 지속하는 한편,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지역에서 신규 유망 투자사업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석탄은 인도네시아, 호주, 러시아 등 신규 유망 석탄광구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월에 러시아 사하공화국과 체결한 ‘남야쿠치야(Yakutia) 종합개발 프로젝트’ 추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대형 트럭 시장에서 이탈리아 '이베코'를 들여와 판매하는 LG상사는 수송항공 분야에서 상용차 신규모델의 판매 확대를 통해 시장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형 트럭 시장은 최근 수년간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해외의 내노라 하는 브랜드들은 모두 들어올 정도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볼보와 스카니아, 벤츠가 빅3로 꼽히며, 이베코는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그 밖에도 플랜트 분야에서는 석유화학플랜트 외에 발전 프로젝트 등 신규 분야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수입유통 분야에서는 디지털기기 복합매장인 ‘픽스딕스(Pixdix)’ 매장 안정화 및 수익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픽스딕스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디지털 기기의 특성과 온라인 마켓의 할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품구색과 화려한 매장 디스플레이 덕분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압구정점을 오픈하면서 주요 거점에 모두 둥지를 틀었다.

LG상사는 이러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면서 2008년에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는 목표다. 그 주요한 원동력은 신흥 시장에서의 사업 성패 여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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