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추가경정예산안의 통과를 고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22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 ‘2017년 일자리 추경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곳 중 8곳의 중소기업이 새정부의 일자리 창출, 일자리 여건 개선을 위한 추경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서 새정부 11조2000억 원 규모 추경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기업의 83.6%가 ‘찬성’이라고 답한 반면 ‘반대’라는 응답은 16.4%에 그쳤다.
추경안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청년일자리 창출 등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42.4%) 응답을 가장 많이 꼽아 많은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중소기업 일자리 문제해결에 대한 정책 방향에 공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을 포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과반수 이상인 56.8%이 ‘조속한 처리 필요(6월 임시국회내 또는 6월중 처리 안 되는 경우 7월 임시국회 개회 등)’라고 응답해 정부조직 개편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우리나라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새정부 일자리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자 성과공유제 확산, 근로환경 개선 및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마련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며 “이번 정부의 추경이 마중물 역할을 해 경제 전반에 효과가 확산되고 경제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여야간 협치가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