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중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소비와 건설투자 등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광업ㆍ제조업ㆍ전기ㆍ가스업) 생산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ㆍ금융ㆍ오락ㆍ문화 등 서비스업 생산도 9~10월 평균(6.3%)보다 높은 7.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비재판매의 경우 승용차ㆍ음식료품 등의 판매부진 때문에 전년 동월대비 5.9%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9월(8.5%)과 10월(8.4%)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꺾인 모습이다.
설비투자 역시 운수장비ㆍ반도체장비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늘어난 것에 그쳤으며, 특히 건설 기성 증가율은 10월의 7.9%에서 3.3%로 급락했다.
한편,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4로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경기선행지수도 전년동월대비 7.3%로 10월의 7.0%보다 0.3%p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