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블랙리스트' 김종덕·정관주·신동철 징역 5년 구형…27일 선고

입력 2017-07-03 13: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실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특검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재판장 황병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모두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김 전 장관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과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는 각각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전 장관 변호인은 "지원배제명단 등은 김 전 장관이 재직하기 전부터 기획됐거나 그 기초적 사실관계가 존재해왔다"라며 "지원배제 업무를 문체부 업무의 하나로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관련 업무에 직접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최후진술을 통해 "이른바 '블랙리스트'는 제가 장관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중요한 국정 기조로 자리잡았고 시스템으로 정착돼있어서 문제없이 받아들였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많은 논란을 남기고 문체부 소속 직원들의 적극적인 방패막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 전 비서관은 "죽을 때까지 '블랙리스트'라는 멍에를 지고 살 것"이라며 "지은 죄가 있으니 달게 받겠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사죄와 반성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정 전 비서관 역시 "이 사건으로 고통을 받은 모든 분께 죄송하고 면목 없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27일 오후 2시 10분에 열린다.

김 전 장관 등은 재직 당시 박근혜(65) 전 대통령 지시를 받아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문화예술인과 단체 명단을 만들어 정부 보조금을 주지 않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장관은 2014년 노태강 전 체육국장(현 2차관) 등 공무원 4명을 부당하게 인사 조치한 혐의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15: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960,000
    • -1.91%
    • 이더리움
    • 2,831,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747,500
    • -0.66%
    • 리플
    • 1,984
    • -2.55%
    • 솔라나
    • 114,500
    • -3.62%
    • 에이다
    • 380
    • -1.04%
    • 트론
    • 409
    • +0%
    • 스텔라루멘
    • 228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80
    • +3.83%
    • 체인링크
    • 12,210
    • -2.24%
    • 샌드박스
    • 120
    • -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