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비수기인 7월에도 분양시장에는 4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다.
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한 달 전국 47곳에서 총 4만422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이 중 3만354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난달 분양물량이 서울 및 수도권(이하 수도권)에 집중됐다면 이달에는 부산, 경남 등 지방에서도 많은 양이 나온다. 수도권의 일반 분양물량은 1만7181가구로 전체분양물량의 52.2% 수준이고, 지방은 1만6361가구로 48.8%를 차지할 전망이다.
시·도별로는△경기도 8607가구(25.6%) △부산 5019가구(14.9%) △인천 4406가구(13.1%) △서울 4168가구(12.4%) 순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가 이달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총 1745가구 규모로 이 중 72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한영외고 등이 위치한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5~7일 순위 내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에 짓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총 1223가구 규모 대단지로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5~7일 순위 내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이 외에도 서울 노원구 월계2지구를 재건축하는 '인덕 아이파크',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의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의 '명지국제신도시 더샵', 부산 수영구의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등이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