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흐 IOC 위원장 접견…“꽉막힌 남북교류, 스포츠로 길 열어”

입력 2017-07-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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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위원장 “대북 대화ㆍ평화정책은 올림픽정신”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방한 중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그동안 남북관계가 꽉 막혀있었는데 그렇게 스포츠 분야에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는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바흐 위원장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환영을 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무주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셨고 특히 북한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그 덕분에 무주 태권도대회가 아주 사상 유례없이 성공할 수 있었고 또 앞으로 북한에서 열리는 태권도대회에 우리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우리 IOC윤리위원장으로 지명하신 데 대해서도 아주 환영하고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시는 대화와 평화는 올림픽 정신을 반영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님께서 당선되시기 이전부터 계속해서 평창조직위원장 등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제공해주신 지지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평창을 방문하실 것으로 들었는데 이는 순조롭게 진행 중인 올림픽 준비를 더욱 완벽하게 해줄 것”이라며 “IOC는 항상 문 대통령 곁을 지키고 있을 것이라고 믿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화와 평화의 정책에 관련해서도 그렇고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의 훌륭한 준비를 위해서도 역시 그렇다”면서 “저희는 한 배를 타고 있을 뿐 아니라 같은 방향으로 노를 젓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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