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일본, 비트코인 거래 '8% 소비세' 폐지

입력 2017-07-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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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달부터 비트코인 거래에 드는 8%의 소비세를 폐지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코인뉴스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소비세법 시행령 일부 개정을 통해 디지털통화의 소비세를 폐지한 반면, 개인 소득세, 자본 소득세, 법인 소득세 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일본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플라이어 최고경영자(CEO)인 유조 카노(Yuzo Kano)는 비트코인 소비세 철폐가 세가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우선 사용자는 더 값 비싼 비트코인을 구입할 필요가 없으므로 일본 사용자는 가격 차이를 지불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을 해외로 보낼 수 있게 됐다.

또한 일본인이 비트코인을 실제 통화와 같은 것으로 간주 할 수 있는 심리적인 긍정적 효과가있을 것이라고 카노는 지적했다. 카노는 비트코인이 통화가 아니라 일본에서 합법적인 지불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카노가 밝힌 가장 중요한 점은 비트코인 거래소가 비트코인을 해외에서 구매할 수있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 해외로부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과세가 되고 있었다.

일본은 비트코인 매입에 세금을 부과한 세계 주요 산업 선진국 7개국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의 집권당에서 자민당 총재가 일본 재무 장관에게 국제 회의 때 비트코인에 과세하지 않겠다는 의회 회기를 보냈을 때 논의를 시작하면서 소비세 폐지가 급물살을 탔다.

일본은 최근 비트코인을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면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취급하는 매장 수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도쿄 기반 비트코인 교환 운영 업체 인 레수프레스(ResuPress)는 일본 전역에 2500개(지난해 9 월 기준)의 상점이 비트코인을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 수는 2015년도에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한 상점 수의 약 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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