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자체개발 항궤양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이 ‘헬리코박터(H.pylori) 제균’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놀텍은 지난 2008년 국산신약 14호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당초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용도로 허가받은 이후 2012년 미란성식도염의 적응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헬리코박터필로리에 감염된 위·십이지장궤양의 재발 방지를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헬리코박터는 인체 내 감염 시 자연치유가 힘든 장내 세균으로 소화불량, 급성위염, 만성활동성위염 및 위·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일양약품 측은 “적응증 추가에 따른 약가협상이 마무리되면 처방에 돌입하게 되며, 소화성궤양 및 역류성 식도염과 함께 놀텍의 국내 매출확대와 해외 매출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놀텍의 적응증 추가로 올해 매출 28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놀텍은 러시아 및 주변국, 터키 및 주변국, 멕시코, 중동과 남미, 아시아지역 등의 진출이 추진 중이며 최근에는 에콰도르와 캄보디아에 첫 수출이 시작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