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근황, 군 면제 후 SNS 의미심장 메시지…“내가 널 지켜줄게. 믿어 날”

입력 2017-07-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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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아인 인스타그램)
(출처=유아인 인스타그램)

배우 유아인이 SNS에 올린 글을 두고, 심경을 대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유아인은 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차례 게시물을 게재했다.

지난달 27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이후 첫 게시물이기도 하다. 유아인은 태양이 반짝이는 모습을 사진으로 게재한 뒤, "the sun will rise in every morning(내일의 태양이 뜬다)"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어 올린 사진 속에는 "내가 널 지켜줄게. 믿어 날 #서태지 #인터넷 전쟁"이라는 글과 함께 서태지의 '인터넷 전쟁' 가사 일부를 담았다. 특히 '경직된 넌 침 튀면서 무식한 억지만 늘어났고'이라는 구절을 강조해, 일부 악플러들에 일침을 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015년 골육종(골종양) 판정을 받은 유아인은 2015년 12월, 2016년 5월과 12월, 올해 3월과 지난 5월까지 총 5차례에 걸친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군 면제 판정을 받았다.

유아인의 병역 면제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에선 악플과 선플이 동시에 나돌았다. 유아인이 그간 현역 입대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온 만큼, 그의 군 면제 판정에 날선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 네티즌은 '골육종이 잘 치료되길 바란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연기는 잘 하면서 군대는 못 간다는 게 맞느냐'는 식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3일 병역면제에 대한 악의적 음해에 강경대응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입대를 강행하지 못하고, 건강상의 문제를 통한 병역 면제 판정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대와 걱정을 보내주신 많은 분께 실망과 우려를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사실과 무관한 위법적 음해와 악의적 논란이 배우의 고통을 더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추후 근거 없는 억측과 비방으로 배우의 경력과 이미지, 개인의 인격과 진정성을 해치는 모욕·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개인 정보 침해 등의 모든 악의적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 할 것임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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