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주식시장 폐장일인 28일 미국발 악재로 하락하며 1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0%(11.49포인트) 내린 1897.13으로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와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 사건으로 테러 위협 증가 영향으로 일제히 1% 중반 정도 떨어졌다는 소식이 코스피지수에 악재로 작용했다. 장중 한때 3포인트 정도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하락했다.
개인은 759억원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유지했고 기관은 13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495억원 순매수로 올 한해 장사를 마무리 지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08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로 94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114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보험(1.57%), 섬유의복(0.56%), 운수창고(0.41%), 비금속광물(0.31%), 종이목재(0.28%), 음식료업(0.26%), 증권(0.21%), 유통업(0.14%)이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1.45%), 통신업(1.30%), 건설업(0.96%), 철강금속(0.92%), 제조업(0.84%), 의료정밀(0.82%), 기계(0.75%), 화학(0.72%)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LG필립스LCD(3.56%), 현대차(0.85%), 롯데쇼핑(1.23%)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2.46%), POSCO(1.20%), 현대중공업(1.67%), SK에너지(1.09%), LG전자(2.91%), 신세계(1.63%), KT(1.91%), 두산중공업(2.33%) 등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정부의 보험업법 개정 기대감에 LIG손해보험(3.93%), 코리안리(3.97%), 한화손해보험(8.12%), 그린화재보험(7.61%), 메리츠화재(5.81%) 등이 급등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 4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 333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