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임직원 육아휴직 최대 2년까지 확대… 여성·가족친화 근무환경 강화

입력 2017-07-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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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여성 파트너(임직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는 등 여성·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강화한다.

스타벅스는 4일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하고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서의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난임 여성 파트너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고자 ‘예비맘 휴직’을 신설한 바 있다. 예비맘 휴직은 임신이 어려운 파트너들에게 심리적, 육체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무급 휴직제도로, 3개월씩 최대 2번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임신한 파트너가 희망할 경우 기간의 제약 없이 ‘출산 전 휴직’(무급)을 신청해 건강과 태교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스타벅스는 출산 후 1년간 법적으로 보장되는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최대 2년까지 확대 적용한다. 본인 혹은 배우자가 임신 시 육아관련 서적과 태교를 위한 선물을 전달하며, 출산 시에는 미역과 한우, 유기농 유아복을 제공한다. 이러한 스타벅스의 모성보호제도는 직급에 상관없이 해당하는 모든 동맹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타벅스의 모성보호제도 확대는 임직원의 약 80%가 여성인데다 실제 파트너들이 장기근속에 있어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출산과 육아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데서 비롯됐다.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을 걱정하기보다 다양한 제도를 통해 적극 지원함으로써 출산과 육아 고민을 덜어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여성인재를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한편 스타벅스는 육아 때문에 퇴사한 파트너가 재입사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리턴맘 바리스타’ 제도를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리턴맘 바리스타는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는 시간 선택제 매장 관리자로 근무하게 된다. 올해 6월까지 102명의 리턴맘 바리스타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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