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리천장’ 허무는 한미약품, 女 임원 비율 10대그룹의 10배

입력 2017-07-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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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10대 그룹 평균의 10배를 웃도는 여성 임원 비율을 유지하는 등 여성의 ‘유리천장’을 허무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를 포함해 이사대우 이상 전체 임원 46명 중 여성은 11명으로 24%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국내 10대 대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2.4%의 10배, 국내 60대 상장 제약사 여성 임원 비율인 10% 미만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전체 임직원 수 2246명 가운데 640명(28%)이 여성”이라며 “여성 임원 비율이 전체 여성 임직원 비율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유리천장’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여성 임원은 전무 1명, 상무 6명, 이사대우 4명으로 임상, 개발, 해외사업, 연구 등 전문 분야뿐 아니라 과거 남성 임원이 주로 맡았던 공장 책임자, 마케팅·비즈니스 부문도 맡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의 연구개바발(R&D) 업무가 집중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본사와 경기도 동탄 연구센터는 전체 근무 인력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본사는 임직원 290명 중 165명(57%), 연구센터는 113명 중 62명(55%)이 여성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출산 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으며 여성전용 휴게실 등을 설치해 여성 직원들의 편의를 높이는 등 양성평등 문화 정착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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