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이앤아이는 31일 길영국 전 대표이사가 지난해 4월 24일 117억7500만원을 추가 횡령한 혐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파로스이앤아이의 자기자본 대비 127.9%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길영국 전 대표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으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계류 중"이라며 "회사는 길 전 대표에 대해 추가 횡렬부분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금액 환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로스이앤아이는 같은 날 길 전 대표의 지난해 5월 25일 횡령한 39억원에 대해 횡령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길 전 대표가 지난달 21일 기소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계류중으로, 기소내용은 각각 35억5000만원 상당과 27억6997만원 상당의 주금 가장납입과 관련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길 전 대표가 지난해 5월 25일 발생한 53억원 횡령과 관련해 39억원 횡령, 14억원은 대여금으로 처리돼 올해 11월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판결에서 1년 6월을 선고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