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종교계와 ‘서해안 살리기’ 지원 나서

입력 2007-12-3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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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서해안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종교정의실현시민연대(총재 이수성 전 국무총리 대표 김민석), (사)참전전우환경연합중앙회, (사)환경21연대, (사)지구환경보존운동본부(경기도본부), 한국헤이필드신학연구원(김상훈 목사) 5개 단체는 28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앞에서 ‘서해안 살리기’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안 살리기’ 지원을 하고 있는 종교계와 공동으로 환경이 복원될 때까지 계속적인 지원 및 공동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 5개 단체는 성명서에서 종교계가 지도자들이 현장을 방문 방제작업에 나섰지만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모든 종교계가 방제 작업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종교인들을 독려해 전국적으로 확산, 태안이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할 때 까지 캠페인을 펼쳐 달라고 했다.

(사)지구환경보존운동본부 최준명씨는 “각계 종교 지도자들과 ‘서해안살리기캠페인전개’에 동참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깨끗하고 푸른나라, 환경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날까지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김용철 종실연 사무국장은 “종교계 특히 기독교에서 ‘서해안살리기’ 사무국을 설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함께 참여한다면 하루빨리 서해안이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 될 것”이라며 기독교 지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다.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난지 3주가 지나고 있지만 방제작업의 손이 미치지 않은 지역이 아직도 남아 있어 종교계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방제작업이 끝난다고 해서 서해안이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될 때 까지는 15~20년 정도 걸린다는 보고서를 볼 때 전 국민의 관심이 더욱 더 필요 할 것으로 보인다.

한원전 목사(종실연 사무총장)는 “기독교차원에서 환경문제의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 위해 한기총에 환경재난 특별국을 두어 조물주가 창조한 지구를 선두에 서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자회견 후 5개 단체 및 (주)EM은 한기총을 방문, 방제작업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방제 작업에 더욱 더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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