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분야 특허출원 한국 하락세…10년 새 44.1% 감소

입력 2017-07-04 2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차 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반도체 산업이 최근 슈퍼 호황기에 접어들었지만, 국내 반도체 제조기술 분야 특허출원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기술 관련 특허출원 건수는 2007년 7583건에서 지난해 4241건으로 최근 10년간 계속 감소했다.

외국인 특허출원 건수는 매년 2000건 내외로 유지됐지만, 내국인은 2007년 4928건에서 지난해 1936건으로 60.7%(2천992건)나 줄었다.

한국 기업의 특허출원 건수가 2007년 4474건에서 지난해 1585건으로 감소한 가운데, 대기업은 같은 기간 2518건에서 지난해 568건으로 감소 폭이 더 컸다.

2014년 기준 우리 기업의 이 분야 국내출원 대비 해외출원 비율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각각 22%, 8%로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반도체 제조기술 종류별 특허출원비중을 보면 리소그래피기술(31%)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증착기술(24%), 이송·지지기술(18%), 연마·절단기술(9%), 검사기술(5%), 식각기술(5%), 패키징 기술(4%), 이온주입기술(3%), 세정기술(2%)의 순이었다.

리소그래피는 마스크 상에 설계된 회로패턴을 반도체 웨이퍼 상으로 옮기는 공정이다. 식각은 리소그래피를 통해 웨이퍼의 표면에 형성된 회로패턴을 구현하기 위해 불필요한 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공정이다.

주요국과 비교 시 한국은 고부가가치 반도체 제조 기술인 리소그래피기술, 증착기술, 식각기술 등에 비해 세정기술과 이송·지지기술 등에서 특허출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다 출원인 현황을 보면 동경일렉트론(일본, 1천164건), 세매스(한국, 883건), 삼성전자(한국, 832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미국, 679건), 동우화인켐(한국, 648건)의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20,000
    • +1.31%
    • 이더리움
    • 4,969,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0.21%
    • 리플
    • 2,309
    • +13.91%
    • 솔라나
    • 335,000
    • +1.79%
    • 에이다
    • 1,491
    • +7.89%
    • 이오스
    • 1,142
    • +3.25%
    • 트론
    • 282
    • +1.08%
    • 스텔라루멘
    • 753
    • +12.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0.15%
    • 체인링크
    • 25,090
    • +0.6%
    • 샌드박스
    • 887
    • +7.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