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회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 공익사업을 전담하게 되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보건복지부의 허가를 취득해 공식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 출연하는 공익재단으로서 통상 한 기업이 경영방침에 따라 설립하는 경우와는 달리, 다수 생보사가 ‘소비자의 신뢰회복’을 위해 뜻을 같이해 설립한 재단이다.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엄정한 공익성과 중립성을 확보했으며 법률에 정한 바 순수한 자선관련사업에 집중함으로써 국가공동체의 복지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공헌재단은 이시형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을 이사장으로 하고 이사로는 진념 서정법무법인 고문 및 박진근 연세대 명예교수, 김석산 한국복지재단 회장, 김대영 대산문화재단 이사를, 감사로는 강성원 삼정회계법인 부회장 및 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로 각각 구성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설립모토를 생명보험의 기본정신인 ‘생애보장’으로 정하고 앞으로 희귀질환자 치료 지원, 저소득 치매노인 지원 및 사회적 의인 발굴 지원을 비롯해 자살예방활동, 미숙아 치료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생보사들은 설립초년도에 100억원을 출연한다.
생보업계는 사회공헌사업을 위하여 앞으로 약20년간 1조 5,000억원을 목표로 자금을 출연할 계획이다. 생보사 개별로 추진하는 공익사업과 더불어 업계 공동의 사회공헌활동에 진력함으로써 기업의 성공적인 사회공헌모델을 정착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