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WTI 배럴 당 96달러↓

입력 2007-12-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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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배럴 당 89.30달러 ↑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전일 미 원유재고 감소 발표의 여파로 장중 한 때 상승하였으나 연휴를 앞두고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0.62달러 하락한 배럴 당 9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ICE)의 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0달러 하락한 배럴 당 93.88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의 미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뒤늦게 영향을 받아 전날보다 1.28달러 오른 배럴 당 89.30달러선에서 거래를 기록했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발표결과, 미 원유재고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장 초반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2월 2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30만배럴 감소한 2억930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 미국 원유재고 수준은 2005년 이후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나 수급 불균형 우려를 증폭시켰다.

하지만, 새해 연휴를 앞두고 매물이 다량 출회됨에 따라 유가는 결국 하락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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