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노원 에너지제로주택) 115가구가 행복주택으로 공급돼 신혼부부, 고령자,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입주 신청이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명지대·노원구와 함께 국가 연구개발(R&D)로 추진 중인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115가구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들 주택은 39㎡형 36가구, 49㎡형 49가구, 59㎡형 30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노원구(1순위) 또는 서울특별시(2순위)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70가구, 노원구 거주 고령자에게 12가구를 우선공급하고 나머지 33가구는 노원구 또는 연접지역에서 근무하는 산업단지 근로자,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일반공급할 예정이다.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의 입주자선정 등의 절차는 실증단지 운영을 담당하는 노원구에서 진행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기존과 달리 신기술 활용방안,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등에 대해 예비입주자들에게 교육을 실시한 후, 면접을 통해 최종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실증단지는 단열, 기밀 등 건축기술과 신재생에너지 설비기술을 이용해 5대 에너지인 난방, 냉방, 급탕, 조명, 환기에너지를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노원구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결과를 토대로 제로에너지주택 보급 활성화를 위해 주택에너지성능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제로에너지주택 자재 후속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제로에너지주택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국토부 홈페이지(정책자료)에 공개하는 등 민간공유를 통해 국내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자 모집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 실험주택은 사전신청을 통해 견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