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발사 계기로 코스피 단기조정 가능성”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17-07-0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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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북한의 ICBM(대류간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이 국내 증시의 단기적인 조정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우상향을 전망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7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담에서 북한 이슈를 주요 의제로 채택해 국제 사회에서 추가 조치가 취해질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성명서가 나온 직후이자 G20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파급이 컸다는 것이다.

이어 송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이 강한 순매도세를 보인 것도 관련 리스크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6개월 연속 상승으로 피로감이 누적돼 있는 코스피에 단기적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50원 선을 넘어서며 상승했고, 이에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 원이 넘는 순매도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IT 업종이 조정을 받고 있다는 점 또한 IT 비중이 높은 한국 주식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텐센트 역시 전날 4% 이상 급락했기 때문이다. 물가 상승에 대비해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는 ‘리플레이션 트레이드’ 국면이 끝나면서 매크로 변화 우려가 IT 업종 차익실현의 빌미가 되고 있다고 송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그는 “미국 ISM(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지수의 반등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아직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스피의 상승 여지가 남아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지수 발표 직후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됐는데 이는 통상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국면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견조한 기업이익 개선세 역시 증시에 긍정적 재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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