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국내 '선두' 뛰어넘어 세계 시장 공략 전력 투구

입력 2007-12-31 10:52 수정 2007-12-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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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의 시너지 작업 진행으로 국내 시장지배력 강화 및 해외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업계 선두 증권사로서 사회공헌 활동에도 본분 다해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는 2009년, 금융업종간의 규제와 장벽이 없어지고 금융상품의 개념이 무한히 넓어지는 등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금융산업의 생존경쟁이 현재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자통법 시행을 계기로 외국계 선진 글로벌 IB(투자은행)와 대등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대형 금융투자회사의 출현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전망으로 이에 대한 대우증권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대우증권(김성태 사장, 사진)은 자통법 시행 이후 이러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전략기획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IB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Action Plan)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각 시점별로 인적자원, 정책적인 제도, 사업부문별 역량을 제고하는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작업 본격화

대우증권은 이러한 작업의 준비로 산업은행과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우선 산업은행의 IB업무 중 우량기업 회사채 주선, M&A 업무 등 공공성이 적은 부문을 단계적으로 이전 받고, 중기적으로 경쟁력의 비교우위에 따라 어떤 업무를 대우증권에 집중시키는 것이 합리적인지 산업은행과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 대우증권이 글로벌IB로서의 업무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토종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에 IB전문인력을 파견해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며, 중앙아시아 등 상호 해외 사업이 미진한 지역에는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와 산업은행의 산은경제연구소의 인력 교류 및 상호 DB활용, 공동 연구 등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대외적으로 최고로 평가받고 있는 산업은행의 높은 신용등급을 적극 활용해 해외 IB영업부문에서 M&A, PI, PEF, ABS 등으로 업무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자통법 대비 국내 시장지배력 확대

대우증권은 자통법이 시행되면 소비자들의 금융에 대한 니즈가 크게 확대 및 다양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고객 중심의 One-Stop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우증권의 강점인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를 효과적으로 접목해 주식, 채권, 수익증권, 파생상품, 연금 등 금융과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으로 상담, 설계, 투자해주는 '종합 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지난 5월 WM전담 본부를 신설했으며, 현재 200여명 수준인 자산관리 전문직원을 매년 100명 이상씩 늘려 3년내 600여명을 확보하기로 하고 적극적인 인력 확보에 나섰다.

대우증권은 자산관리부문의 지속적인 잔고 증대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위해 자산관리 컨설팅 연구소를 개소하고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자산관리 컨설팅 연구소는 다양한 투자자 교육을 통해 자통법 시대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올바른 자산관리 방법을 제시하고, 영업직원들에게 체계적인 컨설팅 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대 고객 컨설팅능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내실 발판으로 해외시장 공략

대우증권은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증대 작업, 자통법 대비 시장 지배력 확대 등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브라질, 중국, 카자흐스탄, 중동 등을 아우르는 해외시장 공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대우증권은 지난 6월 베트남 1위 증권사인 바오비엣 증권과 업무제휴를 통해 IB업무 협력 및 인력교류를 적극으로 추진한다는데 합의하고 현재 2~3개의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7월에는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 증권사 지분 19.9%를 인수하고 2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출자를 통해 IB전문가를 이트레이딩증권에 주재원으로 파견함으로써 IB업무 노하우를 전수할 뿐만 아니라 대우증권의 PI 투자대상 확보 및 투자집행 관리를 현지에서 직접 담당하도록 하는 등 동남아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며, 8월에는 브라질 이타우 금융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고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남미지역에 진출했다.

아울러 10월에 중국 사업을 전담할 '중국사업추진위원회'를 사내에 설치해 중국 관련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를 비롯, 중국시장 리서치, 세미나 개최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습조직을 구성해 중국 인허(銀河)증권과 IB관련된 포괄적 MOU를 체결했고, 12월에는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과 PI자문계약을 체결하고 공상은행의 중국 내 최대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Pre-IPO, M&A 재무적 투자, NPL 등 PI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편 대우증권은 자원부국으로 잘 알려진 카자흐스탄을 통해 중앙아시아로의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일머니를 선점할 수 있는 이슬람 금융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런던, 뉴욕, 홍콩, 동경에 있는 해외 현지법인 및 사무소를 해외사업 전개의 지역별 전진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 선두 증권사로서 사회공헌 활동도 힘써

대우증권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업계 선두의, '큰 형님'격의 증권사로서 그 책임을 다하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2005년 5월 참빛장애인교회 등 4개 봉사처에서 첫 활동을 시작한 대우증권의 봉사활동은 2006년 '대우증권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확대돼, 전국 10개 단체에 전 임직원이 연 1회 이상 참여하는 이웃사랑 실천활동으로 지역본부별로 자원봉사단을 조직하고 장애시설, 무의탁 양로원, 호스피스 병동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지정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대우증권은 신입사원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필수코스로 연수기간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고객지원센터 중심의 자원봉사활동모임인 '꼬마친구들'은 아동보호시설인 '아기의집-성로원'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봉사단체에서 직접 봉사활동하는 이외에도 매월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할래요'와 '기부릴레이'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으로 지난해 10월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와 '사랑더하기 희망나누기' 후원 협약을 체결, 3년동안 총 1억원의 후원금을 서울카톨릭사회복지회 산하 4개 단체 시설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사랑나눔캠페인'에 대한 후원 협약식을 갖고 연 7000만원을 공동모금회에 성금으로 전달키도 했다.

2007년도에도 이러한 모습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 7월에는 580명의 희귀난치성질환자에게 12개월분의 비타민C를 제공하고 의료비를 지원하는 '행복충전 비타민C 지원'을, 8월에는 서울 가톨릭 시회복지회와 후원 협약을 체결해 서울가톨릭 사회복지회 산하의 3개시설에 매월 1백만원씩 지원해 저소득층어린이들의 방과 후 학습지도와 정서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우증권의 이러한 활발한 활동들은 대외적인 주목과 인정을 받아 지난해 11월 열린경영연구원이 주관하는 '사회공헌기업 대상'에서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김성태 대우증권 사장은 "직원들이 모은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물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힘과 희망이 되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눔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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