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손톱 접착제서 발암물질 “피부병·두통·기억력 장애까지”…문제 제품 리스트

입력 2017-07-05 10: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 KBS 뉴스, MBC 뉴스)
(출처= KBS 뉴스, MBC 뉴스)

여성들이 매니큐어 대신 손톱에 붙여 사용하는 인조손톱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액체형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테이프형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등 시중에 판매 중인 인조손톱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량을 조사한 결과 액체형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중 9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기준치 40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액체형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중 9개 제품에서 검출된 ‘톨루엔’과 ‘클로로포름’은 인체에 해로운 발암물질로 피부질환과 두통 현기증, 심할 경우 기억력 장애와 신경마비까지 일으킨다.

해당 조사에서 액체형 인조손톱 접착제에는 톨루엔이 최대 40배, 클로로포름이 최대 23배 검출됐으며 테이프형 접착제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접착제뿐만 아니라 네일팁 1개 제품에서도 유럽연합 기준을 약 6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다.

소비자원은 인조손톱 사업자에게 기준 위반 제품 회수를 권고했으며 환경부에 인조손톱 접착제의 안전 표시 관리 강화를,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인조손톱 네일팁에 대한 안전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컨슈머')
(출처=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컨슈머')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38,000
    • -1.2%
    • 이더리움
    • 4,640,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697,500
    • -4.71%
    • 리플
    • 1,940
    • -9.64%
    • 솔라나
    • 345,300
    • -2.6%
    • 에이다
    • 1,419
    • -5.71%
    • 이오스
    • 1,169
    • +9.15%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66
    • +25.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5.01%
    • 체인링크
    • 23,370
    • -0.17%
    • 샌드박스
    • 857
    • +5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