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뉴스, MBC 뉴스)
여성들이 매니큐어 대신 손톱에 붙여 사용하는 인조손톱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액체형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테이프형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등 시중에 판매 중인 인조손톱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량을 조사한 결과 액체형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중 9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기준치 40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액체형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중 9개 제품에서 검출된 ‘톨루엔’과 ‘클로로포름’은 인체에 해로운 발암물질로 피부질환과 두통 현기증, 심할 경우 기억력 장애와 신경마비까지 일으킨다.
해당 조사에서 액체형 인조손톱 접착제에는 톨루엔이 최대 40배, 클로로포름이 최대 23배 검출됐으며 테이프형 접착제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접착제뿐만 아니라 네일팁 1개 제품에서도 유럽연합 기준을 약 6배 초과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다.
소비자원은 인조손톱 사업자에게 기준 위반 제품 회수를 권고했으며 환경부에 인조손톱 접착제의 안전 표시 관리 강화를,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인조손톱 네일팁에 대한 안전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출처= 한국소비자원 '스마트컨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