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수출 20% 증가

입력 2017-07-05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자원부, 8대 신산업 수출 314억7000만 달러로 11.3% 차지

(표=산업통상자원부)
(표=산업통상자원부)
올 상반기 우리 신산업 수출이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대 신산업 수출이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3%였다.

8대 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태양광ㆍ전기차/ESS용 축전지ㆍ스마트미터)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이다.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지난해 12월 선정한 12대 신산업 가운데 HS코드 신설ㆍ지정을 통해 수출 실적 집계가 가능한 9개 산업 중 매월 1일 수출입 동향에서 발표하는 ‘유망 소비재’는 제외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반기 8대 신산업 수출은 314억7000만 달러로 총 수출의 11.3%를 차지한다.

태양광을 제외한 8대 신산업 상반기 수출은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태양광은 올해 HS코드가 신설돼 2017년 이전 통관기준 수출 실적이 집계되지 않았다.

신산업 수출은 총 수출 증가율(상반기 15.8%)보다 증가율이 높다.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신산업 비중도 2015년 상반기 9.1%, 2015년 하반기 10.7%, 2016년 상반기 10.4%, 2016년 하반기 11.9%, 올해 상반기 11.3%로 점진적 확대되는 추세다.

품목별로는 차세대 반도체ㆍ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전체 실적을 견인, 에너지 신산업ㆍ바이오 헬스ㆍ항공우주 등도 신산업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8개 신산업 품목 중 ‘로봇(-0.7%)’을 제외한 7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증감률은 △전기차(90.9%) △항공우주(45.7%) △차세대 디스플레이(25.6%) △차세대 반도체(18.4%) △첨단 신소재(12.3%) △바이오헬스(6.1%) △전기차ㆍESS용 축전지(25.2%) △스마트미터(75.5%) △로봇(-0.7%) 등이다.

지역별로는 일본(-6.9%)을 제외한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두자릿 수 증가했다. 수출 비중은 중국(24.3%), 아세안(20.6%), 유럽연합(EUㆍ6.5%), 미국(4.5%)ㆍ중남미(2.4%)ㆍ중동(1.5%)ㆍ인도(1.1%) 순이다.

중동은 이라크향(向) 완제기 인도 등으로 항공우주 수출이 급증했고, 바이오헬스ㆍ첨단 신소재ㆍ차세대 반도체 등 수출 증가로 수출이 110.8% 급증했다.

EU는 크로아티아향(向) 바이오의약품(바이오헬스), 전기차용 축전지(에너지 신산업)ㆍ항공우주ㆍ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수출 증가로 3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전기차 수출 증가에 따른 전기차용 축전지 수출 증가, 항공우주ㆍ차세대 반도체ㆍ바이오헬스 등 수출이 늘었다.

반면, 첨단 신소재ㆍ에너지 신산업ㆍ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이 증가했으나, 차세대 반도체ㆍ항공우주ㆍ로봇 등 감소로 상반기 수출이 쪼그라들었다.

8대 신산업 수출은 2015년 상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 11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이는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른 시장 확대와 우리 기업의 선제적 상품개발 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현재 신산업 수출은 차세대 반도체(전체 신산업 수출의 60.6%), 차세대 디스플레이(12.4%)에 집중돼 있으나, 전기차ㆍ축전지ㆍ항공우주 등의 수출이 크게 성장해 신산업 내에서도 다변화가 진전되는 모습이다.

지역적으로 중국ㆍ아세안 등 주력시장 외에 중동ㆍ중남미ㆍEU 등으로 수출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ㆍ교역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ㆍ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전기차와 서비스용 로봇신제품 출시 계획 등도 신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향후 HS 코드 개정시 현재 HS 코드체계에 포함되지 않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사물인터넷(IoT 가전), ARㆍVR, 풍력발전 설비 등에 대해서도 HS 코드를 부여해 신산업 수출 통계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17,000
    • -0.54%
    • 이더리움
    • 5,005,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1.24%
    • 리플
    • 2,088
    • +1.31%
    • 솔라나
    • 330,500
    • -1.2%
    • 에이다
    • 1,425
    • +1.28%
    • 이오스
    • 1,133
    • -0.87%
    • 트론
    • 284
    • +1.43%
    • 스텔라루멘
    • 679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3.51%
    • 체인링크
    • 25,120
    • -2.41%
    • 샌드박스
    • 847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