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에쎈테크, 삼성전자 발주 100% 초과…LG전자와도 접촉 中

입력 2017-07-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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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7-05 14:01)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에어컨 서비스 밸브 공급…혁신 제품으로 신규고객사 확충 집중]

[종목돋보기] 에쎈테크가 삼성전자의 에어컨 수요 증가에 따라 서비스 밸브 생산 가동률 100%를 초과했다. 회사는 자동화 및 시설 투자를 계획하는 한편, 혁신형 밸브 제품으로 LG전자와 캐리어 등 신규 고객사 확충에도 집중하고 있다.

5일 에쎈테크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에어컨 서비스 밸브를 공급하고 있다”며 “성수기이다 보니 서비스 밸브 가동률은 100%를 초과해 주야로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쎈테크는 삼성전자에 에어컨 실외기와 실내기를 연결하는 서비스 밸브와 스파클링 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레귤레이터(탄산수 밸브) 등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늘어나는 에어컨 수요에 맞춰 지난해부터 1차 공장 자동화 작업을 진행해 올해부터 늘어나는 가동률에 대응하고 있다. 연내 시설 및 자동화 확충을 통한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에쎈테크는 내년부터 혁신형 서비스 밸브 제품으로 삼성전자 이외의 추가 고객사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에쎈테크의 설명에 따르면 혁신형 서비스 밸브는 기존 제품 대비 설치기사의 편의성을 90% 이상 개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에어컨 설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성수기에 에어컨 설치 수요가 급증해 고객 서비스에 대응해야 하는 제조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삼성전자 쪽의 물량에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2~3개 업체에 추가 납품을 하기 위해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며 “LG, 캐리어 등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이날 서울 등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른 무더위에 대유위니아, 삼진, 오텍, 크린앤사이언스 등 에어컨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fk 그룹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이른 폭염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보다 2배가량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누적 기준 에어컨은 전년 동기 대비 수량기준 77.4%, 금액기준 9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TV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7월 국내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수준인 22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무풍 에어컨은 작년보다 5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삼성전자는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 60%까지 수직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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