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정우택 만나 ‘추경안’ 협조 요청…이견만 확인

입력 2017-07-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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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뚫을 길 있는지 서로 타진해본 것…한국당, 원론적 입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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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5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협조 등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견만 확인한 채 뒤돌아섰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 원내대표를 만나 문재인 정부 인사 및 추경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 원내대표는 인사와 추경을 연계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추경 처리에 대한 한국당의 협조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원내대표가 “결국 인사문제 때문에 막힌 것이 아니냐” 면서 “인사에서 정부·여당이 잘 생각을 해서 안을 가지고 대화와 타협에 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당이 야당의 행동에 대해서 좀 너무 심한 험담은 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여당이 하고 싶은 인사는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다른 것은 다른 것대로 요구하면 그건 협치가 아니다”고 말했고 전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막힌 정국을 뚫기 위한 방안을 스스로 잘 검토할 것”이라면서 “야당이 제시한 대안에 대해 뚫고 갈 명분을 주는 것이 여당의 몫이자 할 일”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꽉 막혀있으니까 뚫을 길이 있는지 서로 타진해본 것”이라면서 “한국당은 아주 원론적 입장을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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