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박테리아 검출센서를 개발하는 '더웨이브톡(THE WAVE TALK)'이 국내 처음 치러진 스타트업 대회 '헬로 투모로우 코리아 & 글로벌 스타트업 챌린지(Hello Tomorrow Korea and Global Startup Challenge)'에서 'Top 3'에 선정됐다.
더웨이브톡은 지난 3~4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수상해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인 '헬로 투모로우 글로벌 서밋(Hello Tomorrow Global Summit)' 진출권을 확보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스타트업 육성 기관 '헬로 투모로우(Hello Tomorrow)'는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헬로 투모로우 코리아가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0여 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는데 더웨이브톡은 핵심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대회 진출권이 부여되는 'Top3'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더웨이브톡은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헬로 투모로우 글로벌 서밋에 참가하게 된다.
더웨이브톡은 박용근 카이스트 교수가 연구한 ‘시간역전거울’을 활용해 물, 음식, 생활공간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바이오 센서'를 개발했다. 짧게는 몇시간에서 수일까지 걸리는데다 고가장비가 필요한 기존 검사법을 대체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박테리아 증식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환, 음식물 오염 등을 실시간으로 방지한다. 더 나아가서는 체내의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웨이브톡은 지난 4월 네이버(Naver)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김영덕 더웨이브톡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10개 기업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TOP 3'를 선정했다"면서 "글로벌 대회에도 진출해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