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건강기능식품 섭취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1511명 중 58.5%가 건강기능 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명 중 7명은 선물이 아닌 본인이 직접 섭취할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면역 증진 및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시장은 2015년 1320억 원에서 2016년 2000억 원 규모로 급성장하며 건강기능 식품 원료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 식품을 넘어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다양한 논문을 통해 입증되면서 혼족들 사이에서 필수품처럼 자리잡고 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는 비만을 억제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되면서 과식하기 쉬운 ‘혼족’들의 눈길을 끈다. 캘리포니아 다비스 의대 레이볼드 교수팀은 2015년 미국내분비학회에서 장 내 나쁜 세균이 더 많으면 독소가 만들어지는데 이 독소가 혈액 내로 들어가면 뇌의 시상하부에서 식욕 억제호르몬의 기능을 저하시켜 과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밝힌 바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바이오일레븐에서 공식 수입, 판매하는 ‘브이에스엘3’의 경우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장 면역을 조절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개별인정 받기도 했다. 이탈리아 드시모네 교수가 8가지의 유익균 4500억 마리 배합 기술을 개발했고, 이는 장내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
김석진좋은균연구소의 김석진 소장은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에 집중돼 있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이상적으로 유지하면 신체 면역계가 활성화돼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