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무총장에 ‘비박’ 홍문표 임명… 洪 체제 구축 ‘가속’

입력 2017-07-0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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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주 안으로 혁신위원장 임명 가능성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자유한국당은 6일 당 사무총장에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을 임명했다. 홍 의원은 당내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담당하는 역할로, 향후 홍 대표가 당을 장악하는데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인선을 발표했다. 김 부총장은 “당 사무총장에는 전 국회예결위원장을 지낸 3선 홍문표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김명연 수석대변인을, 조직부총장에는 서용교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 함께 당 대변인에는 강효상‧전희경 의원이 임명됐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김대식 동서대 교수가 선임됐다. 김 교수는 지난 대선 때 홍준표 대표의 수행단장을 맡아 활동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인선에 대해 “당 사무총장에 홍 의원을 임명함으로서 당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았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보수이념과 정책을 잘 정립하고 보수싱크탱크로 발전시키기 위한 당 대표의 의지를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해서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당 혁신위원장 임명은 혁신위원회 위원단이 모두 꾸려지면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홍 대표는 “이번 주 안으로 인선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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