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7% 상승한 3212.44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3200선을 회복한 이후 상승폭은 제한됐지만 석탄주과 철강 관련주가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국 당국이 재고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영향이다. 다만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가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파리기후변화협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격론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25분 현재 0.21% 하락한 1만359.16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 급락한 영향으로 중국 국영에너지 업체 페트로차이나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1% 넘는 낙폭을 기록하면서 증시 전반에 부담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