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복귀한 장하나(25·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둘 수 있을까. 가능하다. 출전선수 중 상금랭킹 30위이내의 선수가 고작 6명이다. 물론 중국 강호 펑샨샨을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다.
무대는 7일부터 중국 웨이하이시의 웨이하이포인트호텔&골프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금호타이어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장하나와 또다른 관심사는 한국선수가 우승을 이어갈 것인가 하는 것.
KLPGA투어는 2006년부터 중국여자골프협회(CLPGA)와 함께 대회를 공동주관하고 있다. K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0명과 C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0명, 그리고 스폰서 추천선수 3명 등 총 12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국은 중국에서 열리는 오리엔트차이나여자오픈, 빈하이레이디스오픈, 현대차중국여자오픈, 금호타이어여자오픈,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모두 한국선수가 우승했다.
이번이 고비다. 정상급 스타들이 내주에 있을 US여자오픈을 앞두고 대부분 출참했기 때문이다. 상금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전원 불참한다. 20위 이내에선 장하나와 김현수(17위)뿐이다.
이때문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세계여자골프랭킹 6위 펑산산이 버티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2위를 했지만 한국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장하나는 “금호타이어 대회에서는 좋은 추억이 많다”며 “올해는 실수 없는 경기로 우승컵을 안고 싶다”고 우승욕심을 숨지기 않았다.
SBS골프는 7일 오후 1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