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우리은행장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

입력 2008-0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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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수익 확대 통해 수익성 제고해야"

박해춘(사진) 우리은행장은 2일 "중국과 베트남,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연결하는 아시아금융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성장엔진인 광활한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속도를 높여 전진하자"며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큰 축인 미국, 중국 경기의 동반 부실과 함께 전세계를 강타한 서브프라임 신용 위기는 올해에도 한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것"이라며 "대내적으로는 고유가와 환율하락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 등 공기업 민영화를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새정부 출범으로 우리은행의 민영화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금융산업 재편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간의 칸막이가 무너지고 한미FTA, 자본시장통합법과 더불어 전국민적인 펀드열풍으로 인해 은행권의 자금이탈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성난 파도와 같은 위기가 우리를 엄습해 와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낼 강인한 정신력과 선제역량을 확보한다면 2008년의 위기는 우리은행에게 최고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여수신 중심의 전통적 리스크관리에서 더 나아가 선진형 수익구조에 상응하는 전방위적 리스크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비이자수익의 획기적 증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 역시 중요한 과제"라고 제시했다.

특히 "경쟁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카드와 펀드, 방카 등에 은행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자산관리영업 시대가 임박함에 따라 제휴상품 판매 역량의 극대화를 위해 본부는 상품개발과 교육연수에, 영업점은 고객접점에서의 마케팅 강화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우리은행은 공적자금 수혜은행으로서 지난 10년 간 우리 모두의 피나는 노력과 철저한 자기혁신을 통해 최고은행의 반열에 올랐다"며 "이제 우리은행은 유일한 토종, 민족은행으로서 국민경제를 책임지고 한국 금융시장을 수호하는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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