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직영점 치킨 가격 인하 결정… “권장 소비자가로 통일”

입력 2017-07-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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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가 가맹본부가 자체 운영하는 직영점의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1만6000 원으로 통일한다고 7일 밝혔다.

BBQ는 치킨 권장 소비자 가격과 차등 적용해 온 직영점 내점 가격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17일부터 점포 내 가격표 반영 등을 통해 변동된 가격을 적용할 방침이다.

BBQ는 앞서 황금올리브치킨 배달 가격을 1만6000 원에서 1만8000 원으로 인상했으나, 반대 여론에 부딪혀 이를 철회했다. 가격인상 철회 이후에도 직영점 내점의 경우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1만8000 원으로 책정해 비판 여론에 휩싸였다.

BBQ 측은 일반적인 배달 구매 방식의 경우, 가장 보편적인 가격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고객들이 내점하는 점포에서는 다수 치킨프랜차이즈처럼 매장 내 높은 가격정책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매장이 좋은 입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료가 발생하고, 추가 인건비가 든다는 이유에서다.

BBQ는 특히 가맹점의 경우 가맹본부가 권장 소비자가격을 제시해 전체 가맹점 98% 가량이 배달 기준 권장 소비자가격에 맞춰 판매하고 있으나 일부 점포 상황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에게 권장 소비자 가격을 제시할 수는 있으나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이를 강제하는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에 해당된다.

박열하 BBQ 부사장은 "BBQ는 가격 정책에 대한 사회 각 분야의 의견을 경청하고 가능한 한 다양한 요구들을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이번 가격 인하 조치도 당사가 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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