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현지시각)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 메세홀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회담은 애초 9시20분에 시작하려고 했으나 G20 참석 정상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면서 함부르크 시내가 차량정체를 일으키면서 17분가량 늦게 열려지만 40분가량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이뤄진 양국 정상 간 통화와 문희상 대통령 특사의 일본 파견을 계기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전날 한·미·일 정상 만찬회담에서 아베 총리를 처음 만났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자주 만나고 깊이있게 대화를 나눌 기회를 많이 갖자”고 인사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안녕하십니까”라며 한국말로 인사하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 만나서 반갑다. 전화통화도 했고, TV서도 자주 뵈어 몇 번이나 만난 거 같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또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하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 치밀한 공조와 기회마다 만나 회담을 해서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하게 의견을 나누고 특히 북한문제에 공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도발 제재와 한반도 평화에 대해 아베 총리와 얘기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