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중공업이 설립후 처음으로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5척, 7억 5000만 달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C&그룹은 이번 수주로 신수종 사업으로 조선사업으로 진출, 다양화하는 데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C&중공업은 2일 그리스 선사인 그랜드 유니온(Grand Union)) 사와 케이프사이즈 5척(옵션 2척포함)및 파나막스급 벌크선 6척(옵션 2척포함) 등 약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1척(옵션 4척포함)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수주 선박들은 18만톤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과 8만1000톤급 파나막스급 벌크선으로 2010년 하반기부터 2011년 상반기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이로써 C&중공업은 지금까지 8만1000톤급 벌크선 49척(계약 37척, 옵션 12척 포함), 5만8000톤급 벌크선 10척(건조의향서 및 옵션 포함), 케이프사이즈 5척(계약 3척, 옵션 2척 포함) 등 총 64척을 확보했다.
C&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8만1000톤급 벌크선종외에 최초로 케이프사이즈급 선종도 수주함으로서 수주선형 다양화를 꾀할수 게 됐다”며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케이프사이즈 벌커마켓에서 C&중공업의 인지도가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C&그룹은 C&중공업 목포조선소를 8만1천톤급 벌크선 단일선형에 집중시키며 선박 건조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