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상화폐, 국가통화 대신하는 혁명 일으킬것"

입력 2017-07-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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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가 국가 통화를 대신할 것이란 주장을 적은 책이 출판됐다. 10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독일 경제매거진 비르츠샤프츠 보케(Wirtschafts Woch)는 토슨 폴라이트(Thorsten Polleit) 이코노미스트가 쓴 ‘가상화폐의 혁명’(The Revolution of Cryptocurrency)을 최근 출판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가상화폐의 출현은 결국 국가의 불환지폐를 대신하는 화폐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 법정화폐는 △물가상승 △분배 불평등 △호황과 불황 사이클 경항성 △국가부채의 증가 등 네 가지의 본질적 결함이 있다고 폴라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반면 가상화폐는 시장 경쟁 원리로 이 같은 결함을 방지한다. 화폐에 대한 국가의 경제적 독점이 없다면 소비자들은 더 나은 화폐를 선호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가상화폐가 물가상승과 분배 불평등과 같은 기존 화폐의 결함을 방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책에서 지적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정부에 의한 통화정책과 결별하면서 이러한 결함들이 결국 방지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했다. 소비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결제에서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면 정부의 현금거래는 줄거나 사라질 것이란 게 저자의 주된 전망이다. 블론체인 기반의 가상화폐가 불환지폐를 쓸모없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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